센터활동소식

청년공익활동가 활동 인터뷰 (5) 한빛회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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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18-11-19 13:37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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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하기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제 닉네임은 '구름'인데 선정하게 된 이유는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이름이 구름이 때문인데,

이렇게 예쁜 강아지가 있다는 걸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닉네임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사회복지사로 일하게 되면서 천안으로 오게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도 노인복지 분야 쪽에서 일을 하고 계세요.

어머니가 인천에서 요양원을 인수하시게 되어서 집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사회복지사가 필요하니까 도와드릴 겸 해서 도와드리게 되었었어요.

솔직히 어쩔 수 없이 끌려갔었던 게 맞는 것 같네요.

요양원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도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복지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독립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요.

 

 

Q. 청년공익활동가로 지원하게 됐던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 이번 사업을 접하게 된 건 구인구직 어플을 통해서 였어요.

한빛회는 제가 사회복지사로 첫 발돋움을 하게 된 곳이라서

저한테는 인연이 많이 깊은 곳이고,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다시 한빛회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운이 좋게 이번 사업을 통해서 기회가 생겨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Q. 근무하기 전 생각과 근무해보고 나서의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많이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어요.​

사회복지 분야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온라인서점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사무실에 계속 앉아서 타이핑만 치고 있다 보니까 모니터를 상대로 일을 하는 것 같은거예요.

관련해서 ​일화가 하나 있어요. 저는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에요.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가 한 사람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는데,

그것을 수습하느라 지하철이 멈추게 되었어요.

저는 순간 "왜 하필 지금 쓰러지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다니, 제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놀랐고,​

바쁜 업무에 치여서 이기적이고, 감정이 메말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계약된 2년까지만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후에는 어머니의 영향도 조금 받아서 사회복지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고,

지금은 사람 대 사람으로 일하는 게 재밌어요. 지금 하는 일도 서류를 많이 만지긴 하지만요.

Q. 센터 소개와 주로 하고 있는 업무를 말해주세요!

한빛회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곳이에요.

자립이라고 하면 되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저는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에 있으면서 교육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활동하고 있어요. 교육원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일이나

장애인 회원들의 욕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보조하거나 홍보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카드 뉴스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제작하고 있어요.​

 

 

Q. 단체에서 가장 친한 분이 있으시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센터에서 저를 포함해서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한 명을 선정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실 다 친해요.

같이 점심시간에 모여서 각 집에서 들고 온 반찬으로 같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등 단합을 자주 하고 있는 편이에요.

직원분들 대부분이 결혼을 하셔서 저를 딸같이 잘 챙겨주세요.

일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적인 고민상담도 잘 들어주시고요.​

Q. 단체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나

감명 깊었던 일이 있었나요?​

즐거웠던 일은 수없이 많은 것 같고, ​

저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이론보다는 실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론은 대학교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과정일뿐, 실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실무를 직접 해보니까 별로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장애 감수성이 다른 분들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장애 유형 등에 대해서 공부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격주에 한 번씩 직원들과 모여 함께 공부하고 배우고 있어요.

일에 치이는 삶이 아니라 가치관과 발전을 위해

함께 자기계발을 하다니 정말 멋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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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직업병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 문턱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장애인들이 움직이는 데에

입구의 턱 하나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지를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부터는 들어가는 식당마다 입구를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대표님과 간사님이 휠체어를 타고 계셔서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문턱이 높은 식당은 잘 가지 못하고 있어요. 좌식 식당도 물론이고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게 된 것 같네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맛집 포스팅을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이걸 하게 된다면 블로그는 나중에 없어져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모든 시설이 장애인들도 배려가 가능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언제 우리가 장애인이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여자 입장에서 임산부가 되거나,

늙게 되면 노약자가 되는게 당연하잖아요.

 

Q. 인생에서 굴곡이 있었던 적이나,

터닝포인트는 언제였나요?

저는 지금이 터닝포인트 같아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우울한 사람이었어요.

어머니가 요양원을 인수하시고 나서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제가 첫째 딸이니까 당연히 엄마를 도와드려야지라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저는 그것에 압박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 일들을 위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하면서 살았었거든요.

그러면서 요양원 일에 조금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고, 

잘 웃지도 않으면서 근무를 했었어요.

어머니와 싸우는 횟수도 늘기 시작했고요.

어머니를 도우려고 시작했던 일이 나를 묶어놓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고,

지금 한빛회에서 하고 있는 일도 굉장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자부하고 있어요.​

 

Q. 앞으로 공익활동가로

지속적으로 근무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고, 재미도 많이 느끼고 있어요.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 복지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남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어느새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더라고요.

좋은 기운도 많이 받고 있어요.

앞으로 장애인복지 분야로만 근무를 계속하고 싶은 계획이 있어요.

만약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한다면

지원할 의향은 있지만, 면접이 조금 걱정이 되네요.

굉장히 많이 긴장했었거든요. 기회가 있다면 다시 신청하게 될 것 같네요.

 

 

Q. 본인 가치관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종교가 기독교고, 지금도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저에게는 그런 게 없을 줄 알았는데,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흔하디 흔한 구절을 마음에 품게 되면서

문예창작이었던 전공을 바꾸고, 미래를 결정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내 주변의 이웃들을 사랑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게 제 가치관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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