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활동소식

청년공익활동가 활동 인터뷰 (10)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신아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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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18-12-11 09:56 조회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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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저는 유년시절을 인천에서 보냈어요.

대학교가 충남 지역 소재의 대학이라서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원래 아버지 고향이 충남 덕산 쪽이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이 동네를 많이 접했었고, 익숙했어요.

​어릴 때부터 무언가 배우고 싶은 게 많았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어요.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동호해서 여행을 가보자고 계획했었는데,

인형 눈알을 붙이는 부업을 하면서 그때 받은 월급으로 기차여행을 가기도 했죠.​

여기저기 여행을 가거나 호기심을 가지고 무언가 시도해보는 것이 좋았어요.​

재미도 많이 느끼는 편 같고, 돌이켜보면 그 기억들이 저에게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네요.​

지금은 아산에서 살고 있고, 천안의 직장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Q. 청년공익활동가로 지원하게 됐던 계기가 있나요?

​이 기관에 매칭되기 전에 이미 접하고 있던 상태였어요.

제가 처음에 이 센터를 접하게 되었던 건​

2015년도에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하면서였는데,

저는 교육생 신분이었어요.

주로 강사로 현장에 나가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했었어요.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가치관이 충돌하는 게 참 많았어요.

기존에 근무했던 단체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쉬게 되었는데,

쉬면서 내가 하고 싶은 활동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 와중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나 단체에서​ 활동하는 나의 모습에 대한 숙제가 있었어요.

이 사업에 지원한 것은 그 문제들에 대한 도전이었어요.

​만약 지금의 센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었다면 더 예민해졌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원래 신뢰감을 가지고 일을 하던 곳에 매칭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기회를 디딤돌로 생각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Q. 어떤 계기로 시민사회를 접하게 되었나요?

대학생 때, '장애인봉사동아리'와 '동아리연합회'를 했었어요.

그중에서 동아리 연합회는 학생운동을 하는 곳이었죠.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갔어요. 그런 곳인 줄도 몰랐고,

어느 날, 연합회에서 2박 3일로 연세대학교를 간다고 해서 동참했는데,

저는 집회인지도 몰랐던 상태로 놀러 갈 생각에 캐리어를 챙겨갔어요.

물론 한 번도 캐리어를 열어보지 못했었죠. 더군다나 집을 안 보내주는 거예요.

무언가 그런 활동들이 낯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당시에 진지하게 이런 것도 사람 사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집회를 하면서 무섭기도 했었는데, 나에게 위해가 오거나 어떻게 된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오히려 그런 것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아졌죠.

그런 계기로 시민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근무하기 전 생각과 근무 해보고 나서의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지금은 제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는데,

예전에 근무할 때는 뭔가 잘해야 한다, 틀리면 안 된다, 피해주면 안된다는

강박을 가지고 근무를 했던 것 같아요.

근무를 하고 있는 곳이 그때와 같지만, 지금은 저 자체가 너무 바뀌었어요.

예전보다 스트레스도 엄청 줄었고, 불편함도 덜어졌죠.

​원래 저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고, 약속도 잘 안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반대의 사람이 되었어요.

일을 쉬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실천했어요.

생활하면서 내가 인지하는 대로 살려고 하다 보니까 많이 변화가 된 것 같아요.

Q. 근무 하는 단체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세요?

청소년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러한 사례들을 모아서 사례집으로 발간하려고 하고 있어요.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런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지 시켜주고,

우리가 청소년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어요.

청소년 친구들을 만나서 인터뷰도 직접 하고 있어요.

그리고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분들이 20명 정도 계신데,

서로 모니터링도 해주고 있고요.

​내가 어떻게 강의를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니까 서로서로 해주고 있죠.

거리 상담도 같이 나가고 있고, 시설 내에서 노무사분에게 도움을 받아

관련된 교육도 받고 있어요. 관련 모임도 하고 있고요.​

Q. 단체에서 가장 친한 분이 있으시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원래 대체로 다 관계가 좋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는 지금 신랑과 같이 일을 하고 있어요.

부부가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좋으면서도 불편한 일인 것 같아요.

뭔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기도 하고,

우리가 너무 가깝게 지내고, 친하다고 해서 나머지 직원분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안되니까

잘 지키려고 노력 중이에요. 관련해서 서약같지 않은 서약도 썼어요.​

Q. 단체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나

감명 깊었던 일이 있었나요?​

​청소년들을 상대하고 만나는 게 어떤 감정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노동인권 기행 '도깨비 기행'을 진행하면서

우리도 당시에는 이런 마음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친구들이 노동자에 대해서 꼭 뉴스에 나오는 그런 사람들이 아닌,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하는 사람들이 다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줄 때, 훈훈함을 많이 느꼈고,

친구들과 노동인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런 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미안함이 들었어요.​

듣다 보면, 청소년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가 맞는 게 참 많은데,​

우리 현실에서 지켜지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이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만 지켜져도 참 ​잘 지켜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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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사회적 관심사로 유성기업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최근에 관련 문서들이 발견되면서 다시 화두에 올랐는데,

아직도 노동자들에 대해서 차별하고, 허드렛일을 시키고, 똑같이 하고 있는 실정인 것 같아요.

이 내용을 토대로 '사수'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해서

전국에서 상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 센터에서 천안미디어재단이라는 기관에 상영을 요청했어요.

 

 

Q. 앞으로 공익활동가로

지속적으로 근무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먼 미래도 아니고,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할 것 같아요.

Q. 인턴 활동이 끝나고 향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 지금은 출퇴근이 있고 하니까

​계약 기간이 끝나면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시간이 좀 생길 것 같아요.

원래 일을 시작하기 전에 ​취미활동으로 댄스학원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출근을 시작하면서 아예 중단이 되었어요.

그 시간을 통해서 다시 시작을 해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아까 사례집을 만들고 있다고 했는데, 그 일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계약 기간을 넘길 것 같아서요.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기간이 끝나더라도 자원봉사로 마무리를 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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