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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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 선정사업] 서산시 학부모 건강 먹거리 지킴이단 '친환경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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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19-05-10 16:32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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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지키는 사람들

 

서산에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학교급식을 지키는 엄마와 아빠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산시 학부모 건강 먹거리 지킴이단입니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먹거리들이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재배되고 공급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고쳐나갑니다. 아직 지방조례가 없어 정식위촉은 받지 못했지만, 시청의 담당 공무원들이나 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위원회로에서는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학부모 스스로 바로잡아 나갑니다.

 

“머를, 아러야 지키든지 말든지 하지유~”

 

3년째 지킴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심주호 님이 ‘다행’ 공익강좌 지원사업에 신청한 이유는 지킴단 학부모들의 먹거리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친환경의 기준은 뭔지, GMO는 무엇인지 또 좋은 버섯과 쌀, 감자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뭐를 알아야 한다는 그의 짧은 대답에 이 강좌가 필요한 모든 이유가 설명되었습니다.

 

앞으로 매월 한 차례씩 10월까지 진행될 강좌 시리즈의 첫 날, 오늘은 학교급식에 버섯을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농장을 찾아 농부의 이야기도 직접 듣고, 좋고 안전한 버섯은 어떻게 고르는지 알아보는 교육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지킴단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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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지키려는 노력과 철학

 

강사는 ‘더이로운충남 서산표버섯 출하회’의 한기용 회장입니다. 출하회는 학교급식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공급하는 농부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물량, 가격공세에도 꿋꿋하게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양파 출하회, 감자 출하회는 이미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학교급식에서 밀려났다고 하면서, 유일하게 남은 출하회가 버섯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농부들이 내가 먹을 건 나쁘게 안 짓고, 남들 먹이고 파는 것들만 나쁘게 짓는 이유는 농업도 이제 산업이 되어서 그런 거에요. 농부들은 이제 자기가 지은 생산물들이 누구에게 팔리고 누가 먹는지 모릅니다. 마치 공장의 제품들이 그런 것처럼 말이에요.”

 

강사는 농부들에게도 나름의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친환경 농장을 운영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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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용 회장은 현대 농업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그 못지않게 유통공급과 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지킴단과 출하회와 같은 조직들이 할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옛날 공동체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내가 기른 농작물이 누구네 집에 팔리는지 뻔히 알았어요. 그러니 농사에 나쁜 것들을 넣을 수가 없고, 나름 먹거리에 대한 철학이 있었지요. 그러나 현대에는 그 철학들이 밥을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농부들은 보다 편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농약도 치고 건강을 해치는 농사도 짓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학교급식의 유통공급 과정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례제정이나 당국에 대한 꾸준한 문제제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바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출하회와 같은 생산자 조직과 지킴단과 같은 소비자 조직들은 단순히 나쁜 먹거리를 집어내고 거르는 것을 넘어, 학교급식과 같은 곳에서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가 당연히 공급되게 만드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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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단을 응원합니다

 

지킴단은 충청남도에서 각 시군 자치단체에 권장하여 만들어진 소비자/학부모모임입니다. 시작은 시군청의 지원으로 출발했지만, 그 이후 별다른 지원이나 권한이 부여되지 않아 현재로는 임의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학부모들의 열정과 자발성으로 아이들의 먹거리를 지켜가고 있는데, 그 활동이 녹녹치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교육이나 모임을 오전 10시에 해유. 왜냐하면 얼른 활동허구, 2시면 아이들 학교를 마중가야 허니께유. 그렇다고 저녁도 힘들어유. 다들 생업이 있으니께...”

 

열악한 지킴단 활동의 많은 비용이 회장님 ‘재물기부(물론 재능을 포함해서)’로 메꿔집니다. 지킴단에 필요한 대부분의 홍보물과 인쇄물들은, 바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장님의 가게에서 나옵니다. 당연히 부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죠. (비밀을 못 지켜 죄송해유,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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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호 회장은 농산물 먹거리도 먹거리지만, 공산품 식재료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사실 농산물보다 더 많은 공산품 식재료들이 그 성분과 안전성을 검증하지도 않고, 유통업체를 통해 깜깜이로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 화학첨가물과 GMO의 문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킴단 운영이 잘 되고 쭉쭉 성장해서 이런 부분까지 모니터링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희망입니다.

 

서산시 학부모 건강 먹거리 지킴이단의 공익강좌는 누구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서산에 사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지킴단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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