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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소식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2018.11.07 5625

 안녕하세요!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비비안 입니다.

이번 청년공익활동가 육성사업을 통해서

단체와 연계되어 근무하고 있는

청년공익활동가 10명의 활동 人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인터뷰는 누가 해주실 건가요? 알님? 코기토?)

 

인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씬나'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고,

홍성YMCA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나라님을 인터뷰하기로 했어요.

 

인터뷰는 청년공익활동가로써 근무하면서 느끼는 생각에 대해서

굉장히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어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홍성YMCA에서 일하고 있는 닉네임 씬나라고 해요.

닉네임은 어릴 때부터 별명이었고, '신이 나다'를 모티브로 한거에요.

고향은 논산인데 충남에서 안 살아 본 곳이 없을 정도로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지금 사는 홍성은 중학교 때 이후로 살게 되었어요. 

 

 

Q. 청년공익활동가로 지원하게 됐던 계기가 있나요?

사실 홍성 YMCA에서 활동을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청년공익활동가로 지원하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을 창업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었어요. 부모님이 예전부터 문화연대 활동을 하고 계신데,

지금 YMCA 사무총장님과 부모님과는 아는 사이셨고, 부모님을 통해 전부터 인연이 있었어요.


 

Q. 근무하기 전 생각과 근무 해보고 나서의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오기 전에는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청소년 문제나 동아리 활동이나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는데,

막상 와서는 걱정했던 것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식지를 만들고, 정리 같은 것을 하면서 홍성 YMCA의 활동이 많고, 넓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Q. 근무 하는 단체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세요?

일단 저는 청소년 교육 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현시점에서는 내년 사업 구상도 해야 하고,

소식지와 웹자보 제작 등 홍보 업무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스스로’라고 홍성군민들이 금속공예 등을 배우고,

또 배우신 분들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조금 어려운 게 있다면, 사무총장님이 일을 던져놓고, 설명을 잘 안 해주세요^^

< 인터뷰 하는 씬나와 이를 감시하는 홍성YMCA 정재영 사무총장 >


 

Q. 단체에서 가장 친한 분이 있으시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지금은 저랑 사무총장님 둘만 근무를 하고 있어서.. 선택의 기회가 없네요.

정재영 사무총장님은 전국 YMCA 사무총장 중에 가장 어리신 분이라고 들었어요.

지금의 제 나이 때에 사무총장이 되셨다고 하시던데,

그동안 혼자서 일하는 게 힘드셨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Q. 단체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 있었나요?

‘우리 함께 스스로’ 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과, 제빵 수업을 하는데,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이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친해지면서 모습이 바뀌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즐겁다고 생각했어요.


 

Q. 본인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이나,

멘토, 좋아하는 인물이 있나요?

사실 저는 인물에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 같아요. 거꾸로 반면교사로 삼는 인물들은 있어요.

법을 잘 안 지키는 분들?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을 떼어먹거나 하는 분들이요.

딱히 영향을 받거나, 존경하는 인물은 없는데.. 굳이 따지자면 문재인 대통령님?

아! 그리고 최근에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님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아요.


 

Q.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페미니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머니가 여성운동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 일수도 있겠지만요.

최근에는 아버지와 페미니즘 주제로 많이 논쟁을 벌었습니다^^


 

Q. 인생에서 굴곡이 있었던 적이나,

터닝포인트는 언제였나요?

경제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협동조합을 할 때가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했던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활동을 계기로 내가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고요.

협동조합에서 일하면서 내가 계속 이러한 단체나 활동을 계속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 사회단체에서 일하시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절대 저런 활동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협동조합 활동 이후로 그러한 거부감이랄까? 그런 게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Q. 앞으로 공익활동가로

지속적으로 근무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솔직하게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긴 해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공익활동가들이 인권, 노동권 등의 문제를 많이 제기하는데,

본인들의 인권과 노동권은 잘 지키면서 활동하고 있는지?

그런 지점에서 계속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드네요.

일단 당장 홍성을 떠날 생각은 없어요. 청소년 교육에 대한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

계속 공부만 하는 교육, 지금이 2018년인데,

아직도 90년대에 했던 교육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쉬워요.

너네가 보고 느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다른 길로 가도 그게 나쁜 길은 아니다라는 것을요.

제가 또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Q. 인턴 활동이 끝나고 향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YMCA에서 계속 근무를 할 것 같긴 한데, 그전에 했던 개인적인 활동도 계속하고 싶어요.

공방을 차린다든지, 문화 콘텐츠 관련한 활동을 계속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주변에는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문제긴 하지만요.


 

Q. 2기 충남 공익활동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근무하면서 나름의 팁!

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떤 분야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공익단체의 일이라는 것이 이 일도 할 수 있고, 저 일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건, 자신의 몸은 자기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거?

활동가들의 노동환경이 좋지만은 않으니까요.


 


 

인터뷰 하는 씬나와 이를 감시하는 사무총장님 사진 재밌네요 ㅋㅋㅋㅋ 씬나님 응원합니당~~!
2018.11.12 1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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