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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소식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2018.11.30 2976


 

 


Q. 인터뷰하기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대천에서 태어났고, 지금 살고 있는 논산은 8살 때에 오게 되었어요.

논산에서 산 기간이 길기 때문에 거의 논산 사람이에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서 하지 않았고,

지금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Q. 청년공익활동가로 지원하게 됐던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이러한 사업이 있는데,

지원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Q. 근무하기 전 생각과 근무해보고 나서의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워크숍에서 팀장님이 해주신 말씀과 '마을교육'이라는 단어를 토대로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그려봤어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직접 소외된 학교들을 돌아다니면서 관련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고, 그런 생각으로 일을 처음 시작해서

서류 업무를 하다 보니까 '왜 서류 정리만 하고 있지?'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지금은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시골의 아이들,

더 나아가서는 마을의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곳이 '벌개'라고 느끼게 되었고,

나름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직접적으로 뛰어다니며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가분들의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좋아요.

 

 

Q. 센터 소개와 주로 하고 있는 업무를 말해주세요!

논산 마을교육공동체협동조합 벌개가 정식 명칭이고,

이 공동체가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내년에는​​ 체계가 좀 잡혀서 일이 훨씬 수월 해질 수는 있을 것 같네요.

관련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따로 있고,

저희는 그분들을 지원해주는 중간 지원조직이에요.

주로 서류 업무로​ 도와드리고 있고,

벌개가 있기에 국가 기관과 활동가 선생님들의 소통​이 더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활동가 선생님들이 활동에 더 매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Q. 단체에서 가장 친한 분이 있으시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다들 너무 잘해주세요. 가장 친한 분을 선정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네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물론 다른 회사를 다녀본 적은 없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벌개는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같아요.

원래 조금은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주관이 은근 뚜렷해서 조금은 걱정을 했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니까 좋아요.

허물 없이 지내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있죠.

일하는 분위기나 성격도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Q. 단체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나

감명 깊었던 일이 있었나요?​

천안에서 열린 '충청권 교육혁신 한마당'이라는 행사에 견학을 갔었는데,

그 행사를 통해서 마을학교 사업이 전국적으로 엄청 크고,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확실히 이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가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금전적으로 이익이  많이 남지 않음에도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신다는 것이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Q. 본인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이나,

멘토, 좋아하는 인물이 있나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존경스럽다, 멋지다에서 끝나는 것 같고,

인생에 있어서 연예인들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한명은 '아이유'고, 다른 한명은 '옹성우'인데,

노래만으로 가수가 좋아지는 경우가 처음이였어요.

가수 아이유와는 가치관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스물셋이라는 앨범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성장한 것이 보였어요.

'아는형님'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나에 대해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 말에

마음이 와닿았어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옹성우는 '프로듀스 워너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처음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너무 뻔하죠. 잘생겨서?

그런데 좋아하다보니까 그 사람의 겉면이 아닌 내면적인 모습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팬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대단할 정도에요.

어떻게 저렇게 자기 감정을 다 드러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서적으로 저와는 완전 다른 사람이라서 대단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Q. 인생에서 굴곡이 있었던 적이나,

터닝포인트는 언제였나요?

딱히 이 시점이 터닝포인트라고는 정할 수 없는 것 같고,

올해와 내년이 아마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원래 사람 만나기를 좀 꺼려 했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배우고 있고, 시야를 넓히고 있거든요.

막상 만나보니까 적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도 저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일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에게서  좋은 기운도 ​많이 받고 있어요.

그 힘으로 내년에도 내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Q.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요즘에는 일을 시작하면서 그런 게 없었던 것 같은데,

'나'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긴 편이에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졌어요.

생각해보면 그동안 나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겉으로만 관심 있는 척을 했고, 정작 내면적인 부분은 소홀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두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했고, 이제는 신경을 쓸 기기가 된 것 같아요.

나를 아는 것이 내가 앞으로 나가기 위한 관문이라고 생각해요.

 

 

Q. 앞으로 공익활동가로

지속적으로 근무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각을 해보기도 전에 일이 끝나는 느낌이어서 더 해봐야 알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지원을 해서 10개월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거리상의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일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는

근무하는 환경의 사람들이 좋아서 그런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평생 직업이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살면서 한 직장만 계속 다닐 것은 아닐 테니까 말이죠.

일단은 시야를 많이 넓히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는 자기 전공이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대학도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서울이나 넓은 곳으로 나가고 싶어요. 논산은 비교적 좁은 공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Q. 인턴 활동이 끝나고 향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같이 일하시는 팀장님들과 선생님들께서 내년에도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내년에 2기에 신청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 보니까 조금씩 흥미가 생길 것 같은 시점에

그만둬야 하는 것이 아쉽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긴 하지만,

조금 장기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당장 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이 일을 계속하면서 조금 더 공익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공익활동을 연관 지어서 생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2기 충남 공익활동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근무하면서 나름의 팁!

두 달째 일을 하고 있어요. 한 달 더 하면 인턴기간은 끝이 나긴 하는데,

아직도 업무파 악이 잘 안되고 있긴 하네요.

2기는 활동기간이 10개월이라고 들었어요. 10개월이면 업무에 대해 파악하고,

공익활동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되네요.

10개월이라는 기간이 끝나고 일을 계속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나름 일하면서 시야가 조금 넓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편이에요.

 

 

Q. 최종적인 꿈이 무엇인가요?

경험하고 싶은 것은 기술 쪽으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데,

일단은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어요.

한 편으로는 글을 쓴다거나, 작곡을 한다거나,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어요.

저는 아이유처럼 나도 나 자신이 좋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뭔가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을 100%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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