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건축연합(KLEIN)은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모임입니다. 회원들은 주로 고등학생들입니다.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응원하고자, <2020 다행> 공익모임 지원에 선정하였습니다.
Q. 충남건축연합(KLEIN)은 어떤 모임인가요?
<충남건축연합 : KLEIN>의 'KLEIN'은 독일어로 '작은', '어린'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이호빈(21, 광운대 건축공학과)군과 친구들이 고등학생 때 만들었습니다. 건축에 관심있는 충청남도 청소년들이 건축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하는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2019년 1월에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건축캠프(Architecture Open Membership Training)를 진행하고 있으며, 캠프는 올해는 2회를 맞습니다. 원래는 많은 사업들이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Q. Architecture Open Membership Training은 무엇인가요?
건축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을 초대하여 대학생들이 관련 학과에 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팀워크에 대한 이해와 소통역량을 키웁니다. 그동안 비수도권인 우리 충남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진로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충분한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해 8월 8일부터 1박2일로 '현장체험 + MT형식'의 <2020 KLEIN 건축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건축캠프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고 가장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지만, 작년까지는 고등학생의 신분이라 경제적인 진행예산이 없어 목표한대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는 <다행>에 선정되어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올해 건축캠프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나요?
다양한 학교의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가하여 건축적으로 의미가 들어있는 곳을 직접 견학했습니다. 서울 세운상가, 쌈지길, 서울도시건축전시관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천안지역으로 돌아와 하루밤을 같이 숙박하여 멘토링의 시간도 충분히 가졌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똑같은 고민을 했던 이호빈 학생과 지유림 학생(20, 서울시립대 건축학과)이 건축학과 건축공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기록부와 진로설계의 대한 중요한 방법들을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하였습니다.
서로 다들 모르는 학생들이어서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건축’이라는 공감대로 질문하고 고민을 나누다보니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진로정보뿐 아니라 친구도 얻어가는 캠프였습니다. 이렇게 유대감이 형성되어 내년에도 모임과 캠프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Q.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대학생 선배들과의 진학 멘토링에 참가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진로에 대해 막연하고 답답했던 것이 시원해지는 느낌었다고 합니다. 정서진(18)학생은 "건축으로 진로방향을 잡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냥 열심히만 했는데 이번에 와서 너무 많은 걸 얻어간거 같아요. 진짜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꼭 참석하고 싶어요"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도시재생, 도시건축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견학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합니다. 내년 3회 캠프부터는 이런 주제들도 깊게 다루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예정인원인 35명에서 16명이나 줄어들어 보다 많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2박3일로 캠프를 희망하였지만 예산문제로 요청을 수렴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KLEIN은 올해 다행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장 어린 활동가들입니다. 60만원으로 가장 지원금이 적은 공익모임 지원에 선정되었지만, 날고뛴다는 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른 큰 비영리단체들보다도 더 알차고 투명하게 지원사업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사업을 마무리하자마자 결과보고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해주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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