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일상, 긴급한 대응과 긴장의 연속인 활동 현장을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에 '어슬렁 어슬렁' 쉬어가는 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8월 29일(목)~31일(토) 2박 3일간 충남 여성활동가들과 함께한 여성활동가 돌봄학교 <춤글 어슬렁> 풍경 전합니다. 

(*아우내쉼플스테이 전경 / 출처: 아우내쉼플스테이 홈페이지)

여성활동가 돌봄학교를 진행한 '아우내쉼플스테이(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소재)'는 주민신용협동조합, 협동조합아우내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 평화, 아리아리협동조합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협동조합연수원입니다.(출처: 아우내쉼플스테이 홈페이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 평화>의 1923 역사관 김종수 관장님은 2023년 (사)충남시민재단에서 선정한 충남시민사회대상 개인 부분 수상자입니다.  

#첫번째 날(8/29)

2박 3일의 여정을 함께 할 분들을 원으로 초대합니다. 

원으로 모여 앉아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소개합니다. 늘 함께 있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나의 몸의 감각을 깨웁니다. 

수축을 통한 완전한 이완의 방법과 내 몸을 돌보는 움직임을 함께 합니다. 

#두번째 날(8/30)

호흡을 새롭게 배웁니다. 몸의 감각과 구석구석을 탐색해봅니다. 

나의 리듬을 찾고 상대방의 리듬에 맞춰봅니다. 자기 에너지를 탐색해 봅니다. 

공백 만다라로 내 마음의 표정을 기록하고 분노의 감정들을 밖으로 펼쳐내 내 감정을 보살펴줍니다. 

다양한 표정의 분노 소이캔들...서로의 마음에 담긴 감정들을 웃음으로 풀어내봅니다. 

#세번째 날(8/31)

이틀 동안 배웠던 호흡과 움직임을 다시 한 번 몸에 익혀봅니다. 

2박 3일의 시간을 온전히 낸다는 결심을 한 여성활동가분들, 자기돌봄의 시간이 누구보다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함께 춤추고, 함께 글쓰고, 웃으면서 '너도 그렇구나' 라는 공감과 연대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다시 또 분주한 활동의 현장에서 바쁘게 생활하시겠지만 2박 3일 간 서로가 서로에게 보낸 응원의 에너지를 자양분 삼아

나를 돌보고 지역을 살찌우는 활동 펼쳐내시길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가 응원합니다!!!!!

(*참여자 중 김효정 활동가의 단체인 '효아리아리'를 수어로 표현하는 참자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