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과 충남시민사회 간담회
단체 등록 개선, 위원회 시민사회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제안
청와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12월 1일 충남을 방문해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시민재단 초청으로 방문한 하승창 수석은 지역 활동가 50여명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혁신읍면동 사업’, ‘지역문제 해결 혁신 프로젝트’ 등 사회혁신 정책들을 설명하고, 충남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충남 시민사회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대안들을 제안하였다,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은 “사회혁신은 개혁과 변혁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핵심 의제 중의 핵심이 관료기득권 인사 너무 심각하다”며 “이것을 정부 차원에서 정면으로 들여다보면 전문가 독재현상이 점점 강화되고 협치는 강조되지만 시민사회는 들러리 수준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삼열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충남의 인권조례가 기독교 단체들의 폐지운동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인간의 존업성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과제보다 우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확고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종준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충남이 세계에서 가장 큰 화력발전소가 몰려 있어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수도권 페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처리 시설들이 몰려 오고 있다”며 “충남의 환경은 곧 수도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중앙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응 충남사회경제협의회 사무국장은 “사회혁신이라는 사례를 만들어서 안착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적경제는 아주 많은 혁신 문제가 만들어 져 있어 경제 모델로 빨리 안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차수철 광덕산교육센터장은 “시민사회를 서비스 기반이 아니라, 중추적인 동력기반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사회경제나 마을만들기 영역처럼 인력창출, 고용문제등으로 전향해서 실제적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만들고, 시민사회의 공적 역할을 제도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혜영 천안여성의전화 대표는 “각종 위원회에 시민사회에 1명정도만 배정되어 주로 시민단체가 들어가면서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 당사자들이 들어갈 수가 없다”며 “오히려 전문가들을 줄이고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신환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전대표는 “비영리단체 등록하기 위해서는 100명이 사람이 필요한데 지역에서는 100명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며 “현실에 맞게 등록을 간소화 해야 하며, 지역 활동가들이 가난하게 사는데 지역 재단등이 활성화 되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승창 수석은 이날 충남을 방문해 안희정 지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홍성군 홍동마을에 들러 마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충남시민사회 원로들과 점심식사를 가진데 이어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017 충남도민활동한마당”에 참여해 축사를 하기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