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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소식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국 20여개 지역의 노동자, 농민, 교사, 종교인, 청소년, 학생, 주부 등 3,500여명이 활동하는 평화, 통일 운동단체입니다. 우리 충남에는 대전충청 모임과 보령 모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의 <다행> 공익강좌 지원에 선정되어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총 4강의 강좌 프로그램의 첫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세전망>을 주제로 박석민 전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줄여서 흔히 '평통사'라고 부른다.

 

 

6.25에 열린 한반도 평화 강의

 

강의가 있던 날은 마침 6.25 한국전쟁 발발일이였습니다. 누가 보면 일부러 날짜를 맞춘 것 같지만, 바쁜 강사의 일정과 생업에 바쁜 회원들의 시간사정으로 ‘어쩌다보니’ 기가 막힌 택일이 되었던 것이라고 보령 평통사의 김영석 대표가 말했습니다. 강의는 회원들이 퇴근 후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저녁 7시에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는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역사의 흐름과 당면한 정치상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신문만평을 활용한 재미있는 설명에 참가자들은 간간히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촛불집회와 2016년 박근혜 정권퇴진 촛불집회의 장면들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지난 기억들이 떠오르는지 잠시 감회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강사인 민주노총 박석민 전 통일위원장,

강의 전에 잠시 최근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에 대한 여담도 들을 수 있었다.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2019년

 

강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2번의 북미정상회담 과정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북한과 미국이 부딪혀왔던 주장들과 주변 관련국들의 이해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하게 얽혀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이해관계국들의 그 누구도 한반도의 평화를 진정으로 바라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오직 평화의 여부에 자신의 운명이 걸린 한반도 당사자들만이 진정한 평화를 바라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다시금 북미정상회담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멀어졌던 한반도 평화구축의 기회가 다시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한반도에 살고 있는 일반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주변국들에게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바로 우리들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그들에게 한반도 평화는 이익과 관련되었을 뿐이지만, 한반도이 국민들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걸린 일이기 때문입니다.

 

 

집중하고 계신 어르신 회원 3인방...

물론 젊은 회원들은 앞자리에 차출되어 있다. 비록 그분들도 4,50대이겠지만...

 

 

한 달에 한 번 강좌는 계속됩니다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의 <다행>은 많은 공익강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령 평통사의 강좌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히끗히끗한 백발의 노신사와 여사님들의 참여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평통사의 오랜 회원이기도 하시지만,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지역의 평화 활동가들입니다. 침침한 눈에 안경을 닦아가시며 열심히 청강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령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2019 보령 시민 평화 강좌>는 6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됩니다. 다만 7월만 쉽니다. 보령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으며, 평소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명한 강사들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령 평통사 김영석 대표와 회원들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한여름 열대야로 힘든 저녁, 에어컨도 시원한 강연장으로 떠나는 피서는 어떨까요?

 

 

한홍구 교수, 진천규 기자로 이어지는 화려한 강사진 라인!

(제1강 하노이 북미회담에 대한 준엄한 강의 제목에 파리가 붙어있다... 저리가!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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